HDMI 연결 안 될 때 진짜 해결되는 방법, 꼭 확인하세요
요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서 HDMI 케이블로 외부 모니터 연결하는 경우 많잖아요.
저도 재택근무할 때 듀얼 모니터 세팅해놓고 쓰는데, 어느 날 갑자기 화면이 안 나오는 거예요.
분명 연결은 했는데, 외부 모니터는 까맣고 반응이 없고… 처음엔 케이블 문제인가 싶었어요.
근데 알고 보니, 진짜 원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더라고요.
오늘은 “HDMI 연결이 안 될 때” 직접 겪어본 상황을 바탕으로, 진짜 실질적인 해결 방법들을
차분하게, 최대한 현실적으로 공유해볼게요.
1. 케이블부터가 아닌, ‘출력 설정’ 확인이 먼저
많은 분들이 HDMI 케이블이 고장났다고 먼저 생각하시는데,
사실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건 PC나 노트북이 외부 화면 출력을 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.
[윈도우 기준으로 설명할게요]
- Windows + P 키를 누르면 화면 출력 모드가 나와요.
- 여기서 ‘복제’ 또는 **‘확장’**을 선택해야 외부 화면으로 나옵니다.
처음엔 ‘PC 화면만’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아무리 HDMI 꽂아도 화면이 안 나왔던 거였죠.
2.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중요합니다
노트북은 그래픽 드라이버가 꼬이면 HDMI 출력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꽤 많아요.
제가 쓰던 LG 그램도 어느 날 갑자기 HDMI가 안 되길래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해봤거든요.
그랬더니 바로 외부 모니터에 화면이 나오는 겁니다.
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인텔 그래픽 드라이버 공식 다운로드 링크 남겨둘게요:
👉 https://www.intel.com/content/www/us/en/download-center/home.html
참고: 사용 중인 제품이 AMD면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받으셔야 해요.
3. HDMI 케이블, 무조건 새 걸로 바꾸기 전에 테스트!
저는 예전에 HDMI 안 된다고 해서 새 케이블을 샀는데,
결국 문제는 모니터 입력이 잘못 설정되어 있었던 것… 허무했죠.
- 모니터 OSD(화면 설정 메뉴) 들어가서
- 입력(Input Source) 메뉴에서 HDMI로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.
DVI나 DisplayPort로 돼 있으면 화면이 안 나옵니다.
4. USB-C to HDMI 젠더, 호환성 체크 필수
요즘 노트북은 HDMI 포트 없이 USB-C만 있는 경우도 많죠.
이럴 땐 USB-C to HDMI 젠더를 쓰는데, 여기서 중요한 게 DisplayPort Alt Mode 지원 여부입니다.
제가 쓰던 젠더도 한참 안 되길래 결국 알아보니, 그 젠더는 데이터 전송만 되고 영상 출력이 안 되더라고요.
👉 꼭 '영상 출력 지원'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써야 해요.
노트북 자체도 DP Alt 모드를 지원해야 하고요.
(맥북은 대부분 되는데, 일부 윈도우 노트북은 안 되는 경우 있어요.)
5. 모니터 주사율, 해상도도 은근 영향 줍니다
한 번은 중고로 구한 모니터에 연결했는데, 계속 화면이 안 나오길래
이상하다 싶어 디스플레이 설정 들어가 봤더니 해상도가 너무 높게 잡혀 있었던 거예요.
60Hz가 기본인 모니터인데 75Hz로 설정돼 있어서 인식이 안 됐던 거죠.
- 해결 방법: 디스플레이 설정 →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 → 주사율 낮추기
- 혹은, 안전 모드로 부팅 후 다시 설정하면 됩니다.
마무리하며
HDMI 연결이 안 될 때,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.
위에 적은 순서대로 하나씩만 체크해보면, 대부분은 ‘왜 안 됐는지’ 금방 찾아집니다.
저도 처음에는 ‘왜 이렇게 어렵지?’ 싶었는데, 지금은 회사 사람들 HDMI 문제 생기면 제가 나서서 해결해줄 정도예요.
혹시 지금도 화면이 안 나온다면, 컴퓨터를 끄고 HDMI를 다시 꽂은 뒤 부팅해보는 것도 생각보다 효과 있습니다.
그리고 진짜 답답하면 외장 모니터 없이 쓰다가, 마음 편히 무선 미러링으로 전환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.